매니아에 어서오세요♡

잡담게시판 2008. 10. 24. 02:46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두 친구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두 친구는 서로 사랑에 빠졌습니다.

("잠깐! 남자야, 여자야?!;"
"아직은 모르지...")

두 친구 중 하나는 어린 아이였습니다. 그 어린 친구의 이름은 쿈코였습니다.

그래서 그 둘의 부모는 그들의 사랑을 반대했지요. 그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둘은 배를 타고 사랑의 도피를 했습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거인이 사는 섬이였습니다.

이쯤에서 그 어린 쿈코에 대해서 설명하고 넘어갑시다. 쿈코는 매우 아름다운 남자아이였습니다.

한편 두 친구 중 다른 한 쪽은 이코라는 이름의 왕자였습니다.

그런 이코에게는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여동생은 쿈코에게 한 눈에 반했기 떄문에, 사랑의 도피를 떠난 이코와 쿈코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에 능통한 공주님은 전설의 명검 엑스칼리버를 손에 넣었습니다. 내친 김에 공주님의 이름은 아르토리아(이하 토리)라고 해 둡시다.

그리고 토리 공주님은 운 좋게도 여행 중에 이코와 쿈코 커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정한 이코와 쿈코 사이를 본 토리 공주님은 질투심으로 가득차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쿈코가 내 것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내 손으로 죽여주겠어!' 그래서 토리 공주님은 함정을 설치했습니다. 그 함정은 바로 맹독이었지요.

그러나 그 독은 작용하지 않았고,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쿈코는 토리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코 뿐이야!"

("아, 애틋하다..."
"아...정말 애틋한 사랑이다...")

그 후 토리의 엑스칼리버를 가지고 놀던 쿈코는 실수로 그 검에 걸려있는 저주가 발동하여 사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쿈코는 이코와 토리 둘 모두를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오랫동안 포스텍이라는 마을에서 셋이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다만 그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문을 나서면 앞에 78계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쿈코를 이코와 공유하고 싶지 않았던 토리는 엑스칼리버의 힘을 이용하여 이코의 집을 78 위에서 굴려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있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양치기 소녀 일호였습니다. 그녀는 마법을 쓸 수 있었고 힘도 매우 셌습니다. 그 소녀는 이코에게 한 눈에 반해, 질투로 인해 쿈코의 목을 도끼로 내리쳐 죽였습니다.

그 죄로 인해 일호는 탑에 있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 가련한 양치기 아가씨는 꿈 속에서, 이코를 잡아 제물로 바쳐 쿈코를 살릴 수 있다는 신의 계시를 들었습니다. 바로 괴력으로 감옥에서 탈출한 일호 아가씨는 이코의 뒤를 쫒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쿈코가 죽어 시름에 잠긴 토리 공주님은, 쿈코를 살릴 방법을 찾고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여행 중 만난 예언자가 말했습니다. "세계에는 다섯 개를 모두 모으면 소원을 이루어주는 구슬이 있다! 그리고 그것들 중 하나는 양치기가 갇혀 있는 탑의 감옥의 숨겨진 비밀의 방에 있지!"

("...7개 모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7개면 표절이잖아."
"그럼 와이번 볼 정도로...")

그래서 공주님은 그 구슬을 찾아내고 다른 구슬들을 찾아 여행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슬 다섯개를 모두 모아 쿈코를 살려내었습니다.

그러나 살아난 쿈코는 부활의 부작용으로 개(수컷)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왕자와 수컷의 사랑이다!"
"그건 좀 위험하지 않나요?"
"밤에만 개가 된다?"
"아하, 술마시면 개가 된다!")

그 무렵 왕은 왕관을 물려 줄 후계자를 찾기 위해, 수색대를 보내어 토리 공주님을 찾게 했습니다.

한편 토리 공주님은 그러한 것도 모르고, 되살아난 쿈코를 차지하기 위해 비록 자신의 오빠라 하더라도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판단, 이코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산에 올라 결투를 하던 중, 토리의 일격에 의해 이코의 무언가가 부서졌습니다(An object break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하하하하하 젭라 살려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라니! 내가 *자라니!")

그 충격으로 인해 이코는 죽었습니다.

(나름 수습하려 한 것 같지만 되려 이것 때문에 빵터졌다...)

이코가 죽은 후 쿈코와 오순도순 살던 토리. 그러나 부활의 부작용으로 인해 쿈코는 갑자기 늙고 추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그 얼굴을 커버하기 위해 쿈코는 머리로 밀어붙이고자 공부를 열심히 했고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토리가 사랑했던 사람은 젊고 귀엽고 아름다웠던 쿈코였습니다.

("...자기 입으로 저런 말을 하고 싶을까..."
"그러게...")

그래서 모험가인 공주님은 젊어지는 포션을 찾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하던 중 공주님은 적과 싸우기도 하고 전설의 돼지를 잡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설의 돼지를 먹은 부작용으로 토리는 멍청해졌습니다. 바보가 되는 순간 토리 공주님은 자신이 왜 쿈코같은 남자를 사랑했나 생각하며 자신의 손으로 오라버니 이코를 죽인 사실에 대해 깊게 후회했습니다.

게다가 멍청함이 지나친 나머지 오빠인 이코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토리 공주님은 길을 떠나 요정의 보물을 훔쳐 이코를 살려내고,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살아나봤자 삐자지만."
"삐자라니! 내가 삐자라니!"
"고-라니! 내가 고-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동방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을 통해 만들어 진 이코와 토리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결론은 잘됐으면 좋겠다.
잘됐...다.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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